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8.3% 늘어난 984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7579대, 수출(CKD 포함)은 2262대로 2018년 보다 각각 7.2%, 12.0% 늘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자동차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며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3413대가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 1744대, 렉스턴 스포츠 칸 166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만큼 수출 회복세는 빨라질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SUV시장이 커지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쌍용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뷰:티풀 코란도가 새롭게 출시된 만큼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