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서 시신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는 "탑동 해안을 걷고 있는데 방파제와 10m 떨어진 해상에 위·아래에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 시신이 떠 있었다"고 진술했다.
시신을 수습한 제주해경은 키가 약 137㎝인 이 여성의 신원을 황모(30·여·제주시)씨로 파악했다. 하지만 황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는 육안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고, 부패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5일 부검을 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