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은 무용단과 포항오페라단이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김동은 무용단은 6300만원을, 포항오페라단은 55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대잠홀 연계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이육사 시인의 '광야'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을 선보인다.
또 포항지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소재로 한 'Sun&Moon'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호미곶, 해맞이,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승화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을 춤추다'를 공공사업으로 진행한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연계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지역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역 명소인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 '내연산 삼용추'를 제작할 계획이다.
내연산 삼용추는 뮤지컬과 접목해 귀로 듣고 눈으로 즐기는 화려한 뮤페라(뮤지컬+오페라)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지역 스토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