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시정질문 이틀째, 여성 의원들의 날선 질의 '눈길'

포항시의회 시정질문 이틀째, 여성 의원들의 날선 질의 '눈길'

기사승인 2019-03-07 15:41:55

 

경북 포항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시정질문 이틀째인 7일 여성 의원들이 나서 주요 현안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정숙 의원은 이날 "포항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구 포항역과 인접해 있는 집창촌 폐쇄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집창촌 해결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이유와 향후 계획을 따져 물었다.

이어 폐쇄에 따른 토지 매입, 여성 종사자의 자활방안 수립 등 집행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포항시의 낮은 청렴도도 문제삼았다.

그는 포항시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은 점을 지적하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개발과 제도개선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청렴도를 향상을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민정 의원은 지진 재난지원금, 의연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지적했다.

그는 오류에 따른 환수조치가 진행되고 있는지, 시정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물었다.

김 의원은 저출산 대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노동, 복지, 교육, 주거 등 사회 각 분야와 연계된 문제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신규 일자리 창출 중점 대책, 가족친화지원사업,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지원 대책 등을 질문했다.

도시경관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야간 경관조명 설치 장소 발굴 의향과 죽도시장~송림테마거리까지 바닥조명 신설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서재원 의장은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발전과 시민들의 고충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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