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하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8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하는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10개 클래스, 35개부, 200척, 23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 9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국내 최대 규모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한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는 해양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대한요트협회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4회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대회 기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의장대 공연, 요트 전시,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해 볼거리가 있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은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 발전 가능한 해양문화관광 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