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중 몰래 촬영한 영상을 승리를 비롯한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유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 친구 김모씨에게 한 여성과 관계를 했다고 자랑했고, 김모씨는 "영상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 영상을 전송했으며 동료 연예인에게도 전송했다. 특히 정준영은 "상가에서 관계했어", "난 쓰레기야" 등의 메시지를 보내 더욱 충격을 낳았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룸살롱 여종업원과 신체 접촉을 한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대화방에 수시로 올리고 자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정준영이 당시 반성하고 사과했던 것도 그저 보여주기식 여론 호소였다는 의견도 내놨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당시 성관계 중 휴대폰으로 촬영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었고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A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바로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전 여친이 꽃뱀'이라며 정준영을 두둔했다. 그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원래 자신이 출연하고 있었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재합류했다.
현재 정준영은 '1박 2일'을 비롯해 tvN '짠내투어'에 고정 출연 중이다. 특히 지난 3일에는 미국 LA로 출국해 tvN '현지에서 먹힐까3'를 촬영하고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및 출연진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funE는 지난 2016년 1월 승리와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지인 김모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8명이 있는 카톡 채팅방에서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영상물과 불법 사진이 공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