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2일 시청에서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난해 하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한 선사, 화주, 국제물류 주선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안건이 상정됐다.
심의를 통해 해운선사 1개 업체에 항로연장지원금 6600만원, 화주 등 63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6억6000만원, 국제물류 주선화물 볼륨 인센티브 2700만원 등의 지원을 의결했다.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사업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도의원, 시의원, 물류 관계자 등 1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규모, 대상 등을 심의·의결하고 영일만항 활성화 시책 개발과 자문 역할을 한다.
시는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를 위해 북방교역을 활성화하고 주요 선사,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크루즈산업, 북방교류협력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항 물동량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현재까지도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인 12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