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위치한 포스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POSCO-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가 지난 2월말 판매 누계 100만t을 달성했다.
POSCO-TNPC는 2009년 설립된 유럽 지역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다.
주요 고객은 터키에 진출한 르노, 피아트를 포함한 글로벌 완상차사, 부품사 등이다.
POSCO-TNPC는 지난 2월말 100만t 판매 누계 달성 기념식을 갖고 터키 판매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POSCO-TNPC는 터키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100만t 판매를 달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터키 경제는 지난해 외환위기를 겪으며 리라화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터키로 수출·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철강 판매 여건 또한 악화됐다.
이에 따라 POSCO-TNPC는 WTP(Wrold Top Premium)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터키 고객사의 유럽·중동 등 해외 수출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터키 내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자동차강판·포스맥(PosMAC)·전기강판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유럽에서 POSCO-TNPC를 포함해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 공장 POSCO-ASSAN TST(터키), 가공센터 POSCO-PWPC(폴란드), POSCO-ITPC(이탈리아), 물류기지 POSCO-ESDC(슬로베니아)를 운영하며 글로벌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