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이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업체 부분파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25만7276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와 수입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2만617대가 팔렸다. 국산차는 10만3922대로 1.3%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만6695대로 19.1% 급감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세단형 모델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6만442대를 기록했다. 다만 친환경차,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수출금액은 2.7% 늘었다.
친환경차의 내수판매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2.3% 증가한 7569대를, 수출 역시 코나전기차(EV)와 니로하이브리드(HEV)·전기차(EV) 등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만4028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북미, 동유럽 등은 증가했으나, 아시아, 유럽연합(EU) 등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한 16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