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음악으로 치유하는 기회가 열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문화체육관광부 '가족오케스트라' 운영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입은 흥해 주민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건전한 가족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결실을 맺게 됐다.
흥해 가족오케스트라는 오는 4월부터 토요일 초‧중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흥해읍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문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흥해 가족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사항은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54-270-4521~5)로 문의하면 된다.
이복길 안전도시사업과장은 "흥해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