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마약 유통,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했던 호텔과 호텔 운영사가 소유한 골프장에도 조사관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는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로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가 사내이사를 지냈다.
버닝썬은 마약 투약,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17일 영업을 중단했다. 아직 폐업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수십억원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조사가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세청이 전날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해외공연 수익 역외탈세, 유흥주점 개별소비세 탈루 등 다양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