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 39만93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마무리하고 토지 소유자의 의견청취에 앞서 타당성 검증절차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 검증은 도로, 하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29만 필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선정한 10곳의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에 따라 현 시가 대비 공시지가 간극을 좁히는 '지가 현실화 정책'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향 조정이 된 표준지공시지가를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바 있다.
국토부가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 9.42% 상승, 경북 6.84% 상승, 경주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5월 31일 개별공시기자를 결정·공시할 계획이다.
열람·의견제출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으로 황리단길이 있는 황남동을 비롯한 인근지역과 용황지구 구획정리가 끝난 용강동 일대 지가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