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1조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원전 유지·보수 로드맵'을 수립했다.
한수원은 원전 중견·중소기업의 예측 가능한 사업운영을 위해 향후 10년간 매년 1월 설비투자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1월 경남, 경북 등 5개 지역에서 원전기업지원센터 권역별 설명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업체들은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 원전에 대한 안전투자 확대, 예측 가능한 장기투자 로드맵 등을 요구했다.
정재훈 사장은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원전 관련 기업들의 사업 참여 예측 가능성을 높여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90여개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연구개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