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분기 판매량 전년비 22.6%↓…벤츠 6개월째 1위

수입차 1분기 판매량 전년비 22.6%↓…벤츠 6개월째 1위

기사승인 2019-04-03 10:15:56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2만6402대) 대비 31.5% 감소한 1만807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누적대수는 5만2161대로 전년 동기(6만7405대) 보다 22.6% 줄었다.

지난달 기준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3월(7932대)과 비교해 44.0% 감소한 4442대를 팔았다. 뒤이어 BMW(2999대), 혼다(1457대), 렉서스(1371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 브랜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그에 반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42대, 8대를 파는 데 그쳤다.

베스트셀링카는 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E300)가 판매량 946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 사륜 구동(E300 4매틱)이 824대, 렉서스 하이브리드카(HEV) 신형 ES300h가 788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차량은 1분기 시장 점유율이 29.3%로 전년 동기(42.2%) 대비 12.9%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솔린(휘발유)은 49.0%에서 55.3%로 뛰었다. 하이브리드는 15.1%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627대(58.8%), 2000cc~3000cc 미만 5852대(32.4%), 3000cc~4000cc 미만 1248대(6.9%), 4000cc 이상 229대(1.3%), 기타(전기차) 122대(0.7%)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82대(56.3%), 디젤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해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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