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포항지열발전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또 지진 당시 붕괴 피해를 입은 대성아파트 실태를 살펴봤다.
이어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주민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황교안 대표는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침체된 지역경기가 되살아나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진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황 대표에게 조속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했다.
특히 도시재건, 경제활력, 방재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추경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도시재건'과 '경제활력' 중심의 국가 지원 대책이 담긴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올해 첫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