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출신 70대 재미교포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주시 건천읍 대곡1리 출신 재미교포 지은하(70)씨.
지 씨는 지난 6일 고향 주민들을 위해 강원도 영월 꽃길 투어 비용 전액을 부담했다.
지 씨의 고향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여년 전 대곡1리 마을회관을 지을 때 4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5년간 고향 주민들의 야유회, 경로잔치 등의 비용을 선뜻 내놨다.
40여년전 고향을 떠나 괌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며 기반을 닦아 온 그는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
지은하씨는 "비록 몸은 떠나 있었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은 없었다"며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상장 건천읍장은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지은하씨에게 감사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