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주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열린다

내달 경주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열린다

기사승인 2019-04-15 11:55:06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불국사가 주최하는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5월 3~4일 경북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펼쳐진다.

신라시대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린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5월 3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어 연등 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신라 천년의 빛 형산강 연등숲을 화려하게 밝힌다.

형산강 수상 장엄등, 행사장 주변 전시 장엄등이 금장대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4일에는 유등·장엄등 전시, 제등 행렬, 페스티벌,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축제의 백미인 제등 행렬이 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 각자의 소원을 담은 색색의 유등이 형산강을 가득 밝히면 폭죽쇼와 함께 막을 내린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유등과 장엄등은 6일까지 전시된다.

형산강 연등숲은 17일까지 형산강을 밝히며 시민드레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다.

금장대 주차장에서 형산강을 가로질러 성건동 앞 고수부지까지 부교를 설치, 형산강 연등숲 장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강 위에 띄우는 유등과 장엄등, 고수부지 연등을 더 늘렸다.

고수부지에는 20m 길이의 연등 터널도 설치된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 등불을 밝혀 나라와 백성의 태평을 기원하면서 시작된 경주 고유의 문화축제"라며 "천년의 시간을 건너 올해 새롭게 펼쳐지는 연등문화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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