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최근 '제3회 합창경연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해마다 재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대 연출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고 선·후배간 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올해는 선·후배로 구성된 5개팀이 이론 시간에 배운 학자 비고츠키, 몬테소리, 프로이드, 듀이, 프뢰벨 등에 대한 내용을 독창성 넘치는 가사로 개사해 뮤지컬과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영화 겨울 왕국 주제곡에 학자 듀이의 내용을 개사한 '듀이 왕국'을 부른 팀이 차지했다.
백지현(3학년) 학생은 "이론만으로는 어렵게 느껴진 철학자들의 지식을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해 즐겁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후배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대 유아교육과는 재학생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