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아이콘인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의 풀 라인업을 17일 선보였다.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과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 등 총 6개 버전이다. 각각의 모델에 분명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상응하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폭넓은 고객층 확대에 힘쓴다고 지프 측은 설명했다.
스포츠 2도어와 루비콘 2도어는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랭글러의 라인업 중 가장 도심형 버전인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한층 정숙해진 실내 인테리어,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도심에서의 데일리카로서 활약한다.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는 물론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주행 및 조작의 직관성으로 도시의 데일리 SUV 유저(User)들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파워탑 4도어 모델은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리어 윈도우를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어 일반 자동차의 선루프와는 달리 주행 시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작년 11년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올 뉴 랭글러 출시 후 3개월만에 1000여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이전 모델 대비 3배나 높은 수치"라며 “올 뉴 랭글러의 완벽한 풀 라인업으로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워진 랭글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 포함)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