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이하 원전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공감대 확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의회를 방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바라는 울진군민들의 염원을 알리고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오 원전특위 위원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만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태화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창원지역 경제의 축을 담당하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들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경제적 피해상황이 우려돼 탈원전정책 폐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됐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
이에 앞서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지난 22일 한수원 경주 본사를 방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울진군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한울원전 6개호기에 대한 가동 중단을 예고하는 등 강경투쟁 방침을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