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충남 당진, 전남 광양 등 국내 제철산업도시들이 시민환경권 확보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제철산업도시 상생 협의회'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광양, 당진에 이어 세번째다.
이 자리에서 '양적 성장'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감, 환경개선 정책 개발,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이 논의됐다.
특히 세 도시는 올해를 상생협력 원년으로 정해 오는 6월 1일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제철산업도시 상생 협의회'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세 도시 관련 부서에 실무협의회를 설치, 매년 돌아가며 포럼을 개최하고 연 3회 분야별 자율적 협의를 통해 환경정책을 공유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환경오염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