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6일 열린 지난해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설명회에서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부지 주변 시료 632개, 지역주민과 공동 채취한 주민관심시료 82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삼중수소(H-3), 은(Ag-110m), 옥소(I-131), 탄소(C-14)가 검출됐다.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탄소(C-14)의 농도는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타나는 수준이다.
삼중수소(H-3)는 일반인 선량한도 권고치 1밀리시버트(1mSv)의 0.075%, 은(Ag-110m) 역시 일반인 선량한도 권고치 1밀리시버트(1mSv)의 0.0002% 정도로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옥소(I-131)는 죽변면의 지표수에서 최대 0.176Bq/L 검출됐지만 이는 우리나라 일반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다.
이를 1년간 음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반인 선량한도 권고치 1밀리시버트(1mSv)의 0.28%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변 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