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43)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성현아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아들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올렸다.
해당 내용에는 앞서 남편이 “좋은 일 있기를, 사랑한다”고 보낸 대화에 “사랑한다” “우리한테 잘못한 거 없다” “걱정 마요”라고 보낸 아들의 답장 내용이 담겨 있다. 아들의 답장은 지난달 13일 이뤄졌으며 대화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음을 뜻하는 숫자 ‘1’이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성현아는 “읽히지 못한 말. 아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성현아의 남편 최모씨는 2017년 5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최모씨는 경기도 화성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그의 전처 자녀들이 거주하는 화성 모처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최모씨는 집을 나선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미귀가 신고가 된 상태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