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 경북 포항시 방재정책팀장이 '제5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해 국가 주요시책에 우수한 성과를 내거나 현장에서 국민에게 헌신한 공무원을 발굴해 포상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를 받아 1차 서류·예비심사, 2차 현장평가·국민평가단 심사, 3차 공개검증·본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이 팀장은 5대 국정목표 중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국민안전 개선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2000여명의 임시주택을 긴급 확보해 이사를 돕고 융자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지진 피해 수습에 그치지 않고 '종합방재대책'을 수립해 첨단 지하수 관측소, 내진 리모델링 기술 도입 등의 방재시책을 추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 팀장의 수상은 도내에서 유일하며 포항시에서는 역대 세번째다.
이규환 방재정책팀장은 "포항 지진의 원인이 '촉발 지진'으로 규명된 만큼 특별법 제정, 피해지역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