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당초예산 대비 2675억원(14.6%) 증가한 총 2조102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5823억원 보다 2147억원(13.6%) 증가한 1조7970억원이다.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522억원 보다 528억원(21.0%) 증가한 3050억원이다.
시는 지진 피해 극복과 도시재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미세먼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 분야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건설업체 수주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지역경기 부양을 도모한다는 방침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