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포항운하 일원에서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송경창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각 부서별 축제 추진계획 보고, 축제장 교통·안전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포항문화재단은 '70년의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란 주제로 시승격 70년을 축하하고 축제의 역사성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스토리라인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 진행상황 등을 보고했다.
또 지난 2년간 중심과제인 시민 축제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시민축제기획단 등이 제시한 우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시민·관광객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나이아가라 불꽃, 국내 최대 구간(1km) 연화 등을 통해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 당일 시민중심존 3000석을 마련, 제공할 예정이다.
파크 뮤직 페스티벌, 유명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했다.
일자리경제노동과는 포항사랑 상품권 현장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원순환과는 쓰레기 감량화 계획을 수립, 친환경 행사를 유도해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키로 했다.
안전관리과는 축제 기간 전부터 안전관리 실무위원회와 현장 합동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통지원과는 13곳(9500여대)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통제에 나선다.
정보통신과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실시간으로 주차 현황을 안내한다.
송경창 부시장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준비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