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효자역~옛 포항역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가 도시숲으로 다시 태아너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4일 포항 효자교회 앞 광장에서 '포항 철길숲' 준공식이 열렸다.
또 포항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회 포항 GreenWay 도시숲 걷기대회'가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효자역~옛 포항역 4.3km 구간의 철길숲이 준공됨에 따라 우선 조성된 옛 포항역 북측(2.3km 구간)과 함께 6.6km 구간의 폐선 부지가 전부 도시숲으로 변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녹색생태도시를 지향하는 'GreenWay 프로젝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시는 철길숲의 준공이 도시구조를 속도와 효율성 중심에서 여유와 쾌적성 중심으로 개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철길숲 준공으로 GreenWay 프로젝트 골격이 형성됐다"며 "철길숲의 녹지축을 중심으로 녹지공간과 연계해 모든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