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이 경북 울진지역의 산채·약초숲 조성에 힘을 보탠다.
한울원전은 14일 울진국유림관리소와 두천리 산채·약초숲 조성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울원전이 재료비 등 1억여원을 지원하고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인건비 등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엄나무, 곰취, 산양삼, 땅두릅, 더덕, 도라지, 일당귀 등 8가지 산채·약초 재배단지 10ha가 조성됐다.
산채·약초단지는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돼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원전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마을기업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본부장은 "울진의 산림을 활용한 이 사업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소득이 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울원전은 농업인 비료지원, 전복치패 방류 등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