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입주민 300여명은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 장례식장 건립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아파트 정문을 출발해 효자네거리, 대잠네거리를 돌며 가두행진을 펼쳤다.
입주민들은 장례식장 건립이 무산될때까지 포항시청 등지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입주민 40여명은 지난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생활권 보장을 위해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냥 지금처럼 가족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생활하고 싶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