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휘닉스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2019 상하수도관리 선진화&물산업∙환경산업 세계화 전략 세미나'에서 먹는물 수질 검사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07년 환경부로부터 경상북도 최초 공공 먹는물 수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상수원·정수에 대한 수질 안전성 강화, 수돗물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고 있다.
각종 수질 민원 발생 시 검사 전문 인력을 현장 대응 기동반으로 편성∙운영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신감 해소를 위한 여러 시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수도 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진으로 검사 시설, 분석 장비 등이 파손돼 정상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정상화 계획을 세워 안전한 물 공급을 했다.
시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2019 먹는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전국 최상위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숙련도 시험은 전국 공인 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정철영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수돗물 품질 고급화와 건강하고 안전한 물 생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