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양혜란 교수, 유럽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外

[병원소식] 양혜란 교수, 유럽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外

기사승인 2019-06-12 10:25:05

◎양혜란 교수, 유럽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가 지난 6월 5일∼8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9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ESPGHAN)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더욱이 양혜란 교수가 책임저자 및 지도교수로 발표한 2건의 연제 모두 각각 수상하게 되면서 수상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그 중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은혜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인 ‘소아 장중첩증의 치료와 예후에 대한 국내 빅데이터 연구(Nationwide epidemiologic study on childhood intussusception in South Korea: on the emphasis of treatment and outcomes)’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동안 발생한 소아 장중첩증 2만 9823건을 전수 조사한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중첩증 발생과 관련한 인자를 밝힌 연구였다.

연구 결과 남아와 만2세 미만의 소아에서 장중첩증이 호발함을 밝혔으며, 약 10%에서 소아 장중첩증이 재발한다는 사실과 함께 일부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응급치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밝혀냈다.

아울러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영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혜란 교수팀(제1저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유민 교수)이 발표한 ‘국내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상태 전국조사(Nutirtion day survey on nutritional status of hospitalized children in Korea)’는 전국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 불량 정도를 최초로 파악하면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양혜란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진행해 온 연구들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고, 젊은 연구자상을 두 건이나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과의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고, 이대서울병원 개원 후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용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해 산부인과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쌓아왔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도입 후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 세계최초로 단일공으로 다수의 근종을 절제하는데 성공했고,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했다.

또한, 김광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하는 등 한 달여 만에 30례를 시행했으며, 이대서울병원 개원 후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임상과를 늘려 최근 100례를 달성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6월 11일 이대서울병원 2층 산부인과 외래에서 진행된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에는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박미혜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정훈 산부인과 교수,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단일공 로봇수술에서 단기간 세계 최다의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여러 해외 학회에 초청되어 로봇수술의 시연 및 강의를 하는 등 단일공 로봇수술 전문기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로봇수술 분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수술에 적용함은 물론 오는 7월 다양한 SP로봇수술에 대한 임상 적용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택시기사님을 부탁해’ 행사=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이 지역사회 공익활동인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11일 본관 3층 비전홀에서 ‘택시기사님을 부탁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택시조합 강동지부 소속 기사 100명을 대상으로 택시 기사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 심장 질환 검사와 건강강의, 개별상담으로 진행됐다. 장시간 운전을 하며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택시기사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돕자는 취지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는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면 회음부에 압박이 심해져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2~3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장시간 소변을 참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평가 1등급=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항생제의 오‧남용 예방 및 국민들에게 의료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수술 중에서 19개 수술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수술별로 ▲항생제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환자관리 등을 평가했다.

이번 적정성평가 대상 전체병원의 평균점수는 79.5점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모두 만점에 가까운 1등급을 획득했다.

◎가천대길병원, 쇼그렌증후군 환우회와 공동 건강강좌=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가 한국 쇼그렌증후군 환우회와 공동으로 최근 병원 본관 2층 아카데미실에서 ‘제3회 쇼그렌 극복을 위한 캠페인 오아시스’를 개최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류마티스내과 백한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또 환자와 가족 등 질환에 관심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을 Q&A 시간을 통해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한주 교수는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 쇼그렌증후군 환우회와 함께 이번 건강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 오송 웰케어 컨소시엄+데이터 바우처 사업 설명회= 베스티안재단이 지난 10일오송에 위치한 베스티안 병원 7층 대강당에서 웰케어 산업 관련 기관, 기업들 60여명을 대상으로 '오송 웰케어 컨소시엄 + 데이터 바우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베스티안재단은 정부의 ‘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충청북도의 지역특화 산업인 바이오헬스(충주, 제천, 옥천), 뷰티(오송. 진천, 음성), 식품(괴산) 산업을 포괄하는 웰케어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업체인 ㈜아크릴과 함께 개최한 ‘오송 웰케어 컨소시엄+ 데이터 바우처 사업’ 행사는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지역의 웰케어 산업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 기관의 요구 사항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점검해 나가는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웰케어 컨소시움’이 오송을 중심으로 데이터에 대해서 공부하고 준비해서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기업, 기관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웰케어 컨소시엄은 지난 4월 22일에 (재)베스티안재단, 충북대, ㈜아크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25개 기관의 ‘웰케어(헬스,뷰티,식품 융합 산업)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 업무 협약(MOU)’을 통해 발족됐다. 재단은 향후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