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항공엔진 조립 및 항공부품 제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참가해 국산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리 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인 회전체 부품(IBR/디스크 등)과 수리온 헬기 APU(보조동력장치) 등을 처음으로 실물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강조하면서, 항공기 엔진 메이커인 고객과 관련 업계 그리고 현지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4년전인 2015년에 회사가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 파트너로 격상됐다. 달라진 위상을 이번 에어쇼에서 실감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GE(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 앤 위트니), 롤스로이스(R-R) 등 세계적인 항공엔진 업계의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통해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리 에어쇼를 통해 국산 항공기엔진부품의 우수성과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리면서, 항공기 엔진부품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말 준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신공장에서 제품 생산이 올해 본격화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공격적 수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 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알려져 있다. 190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민군 군수 항공우주전시회로,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 인근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32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