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5일 뇌병원 방사선치료센터에서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을 비롯해 정성우 진료부원장, 계철승 방사선종양학과장, 유혜진 기획팀 부장, 가톨릭대학교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연실 주임교수, 바튼 섀넌(Barton Shannon) 뷰레이 부사장, 배성용 한빔테크놀로지 대표, 김현·박천주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최초로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하는 기관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연구협력센터는 메르디안라이낙이 설치된 세계 여러 의료기관들과의 공동연구 거점으로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 비뇨기암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2200여명의 암환자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토모테라피를 도입해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는 등 방사선암치료 기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계철승 방사선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 오픈을 계기로 인천성모병원은 메르디안라이낙을 활용한 단순 치료를 넘어 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유관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암 완치 시대를 함께 열어갈 의료 협력의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방사선암치료기로 불리는 메르디안라이낙은 치료 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정확히 종양을 조준한 다음 방사선을 쬘 수 있어 정상조직손상이 거의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방사선치료 중에도 MRI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종양의 위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가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안정성과 치료효과를 보장한다.
췌장암,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직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원발성암은 물론 전이 및 재발암 치료에도 적용된다.
◎노경태 교수, 국내 최초 다빈치 SP 로봇 대장암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노경태 교수(외과)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대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최 모씨는(56세 남성)는 건강검진에서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이대서울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 용종절제술을 받았다. 용종절제술 후 조직검사 결과 대장암으로 진단되어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대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상태, 암의 진단 기수에 따라 전통적인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일반화 되면서 비교적 초기 대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같은 최소 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노경태 교수가 시행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약 2.5cm의 하나의 절개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기기 최초로 카메라에 손목 기능이 추가되어 수술 시야 확보가 360도까지 되며, 로봇 팔에 장착되는 기구에도 2개의 관절이 적용되어 좁고 깊은 수술이 용이하고 360도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하나의 적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을 하다 보니 수술 부위의 통증이 적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걷기, 호흡 억제 완화로 장 운동의 조기 회복을 도와 폐렴 등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노경태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넓은 시야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장점에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 수술을 해 신경 가지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배뇨 기능 또는 성 기능 감소가 적을 수 있다”면서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독립공간으로 새단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6월부터 유방암센터를 독립된 공간인 본관 3층 21호기 엘리베이터 옆 기존 국제진료센터 자리에 재 오픈했다. 기존 산부인과 및 부인암센터와 함께 있던 공간에서 독립시켜 유방암센터와 유방 촬영실, 유방 초음파실을 한 공간에 배치하였다.
유방암센터는 유방암과 유방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유방외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의 진료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유방암은 수술을 한 후에도 암의 특성을 정밀하게 검사해 향후 치료를 모색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유방암센터장 박우찬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유방암센터의 공간 재배치로 인하여 환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진료와 검사 시,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디갤러리서 이진이 작가 개인전= 유디치과(강남뱅뱅 유디치과의원)는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아름답고 화려하게표현한 미술작가 이진이의 개인전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21일(금)부터 7월 10일(수)까지 개최한다.
이진이 작가의 작품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펭글, 레이스, 천, 자개, 스톤, 메니큐어 등의 다양한 재료를 붙여서 구성한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빛나고 반짝이는 재료를 통해 슬픔과 좌절을 겪은 삶을 오히려 화려함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를 졸업하고 용산 국제 미술제 입상 수상을 비롯해 국제 아트페어_필리핀, 대한민국 중심작가 초대전 군포 예술의 전당 등 10여 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해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 하게 된 이진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스토리 찾아보고,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서남병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2회 연속 1등급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 2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최초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등 8개 항목으로, 이번 적정성 평가 대상 전체 동일종별 평균점수는 75.7점이었으며,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관련 예방적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고, 국민의 의료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송관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은 “서남권 지역거점 공공종합병원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유소아 급성중이염항생제 적정성평가’ 1등급 =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8년 유소아 급성중이염항생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지난해 1~12월 만 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을 치료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을 비롯해 800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산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3개 산하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에서 전체평균(81.7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처방률을 기록했다. 이는 항생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