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자사 대표제품 자일리톨껌과 빼빼로에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다.
2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번 포장 리뉴얼은 ‘스마트 리사이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로 포장재를 쉽게 뜯고, 쉽게 접어 재활용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적용된 수축필름이나 라벨지는 뜯는 선을 넣거나 라벨 손잡이를 달아 분리하기 쉽도록 하고 종이류는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하여 부피를 줄인다.
자일리톨껌에는 용기 겉면을 감싼 수축 필름의 분리 배출이 용이하도록 뜯는 선을 삽입했고, 빼빼로에는 위, 아래 양쪽에 접는 선을 삽입하여 배출 시 납작하게 접어 부피를 축소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롯데제과는 작년 말 친환경 포장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전 제품의 포장 형태를 분석하여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 10여종 50여개의 제품에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했다.
롯데제과는 “과자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포장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분리 배출 방식이 다르고 복잡해, 그 동안 재활용 처리 비용 상승과 재활용 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가져왔다. 이에 쉽게 뜯거나 접는 방식의 스마트 리사이클을 도입, 점차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재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