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가 고로(용광로) 안전밸브 운영과 관련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최근 발족한 ‘민관협의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철강협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유의 고로 조업정지 사태에 직면한 철강업계는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협의체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업계는 국가 기간산업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고로 운영 현실과 기술 여건을 소통하겠다. 아울러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고로 조업에 관한 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사업장 환경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탐색하고 개발해 지역사회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구성된 민관협의체에는 정부 부처,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고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및 배출량 파악 ▲해외 제철소 운영 현황 조사 ▲오염물질 저감 방안 및 제도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