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최근 스위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역대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기존 한국물 최저금리 –0.02%를 초과해 5년 만기 채권 기준으로 –0.155%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동일만기 한수원 채권 유통금리보다 34bp(1bp=0.01%) 낮은 금리다.
국채보다 낮은 금리수준으로 조달한 것.
특히 이번 발행은 한수원 창사 이래 국내외 채권을 통틀어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3억 스위스프랑(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수원은 2009년 이후 해마다 해외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도전한 스위스프랑 채권시장에서 한국물 사상 최저금리를 달성했다.
한수원은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동일만기 국내발행 채권 대비 59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요 외화자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