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퍼스트 패밀리 이방카-김여정 만남 성사

北·美 퍼스트 패밀리 이방카-김여정 만남 성사

기사승인 2019-06-30 19:22:20

북미 간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양 정상의 '퍼스트 패밀리' 간 대면도 성사됐다.

30일 각종 언론의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행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미가 환담한 자유의 집 2층 VIP실 안에서 취재진 옆에 서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김 제1부부장도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으로 향할 때 뒤따르던 수행단 중 한 명으로 화면에 포착됐다.

김 제1부부장과 이방카 보좌관은 단순한 가족 구성원 이상으로 양 정상이 신임을 받는 점과 역할과 지위를 가졌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두 사람은 모두 각국 대표단에 포함돼 방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신들은 김 제1부부장을 북한의 이방카로, 이방카는 미국의 김여정이란 별칭을 달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제1부부장이 수행단에 포함되면서 다시 한번 이방카 보좌관과의 회동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이방카 보좌관이 수행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생중계된 영상에서 두 사람이 인사와 대화를 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양 정상의 환담이 진행되는 동안 인사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