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 특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1일 시청 대잠홀에서 공무원 마인드 교육시간을 활용해 '우리가 사는 도시, 어떤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그간의 성과와 시정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냈다.

우선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도심 대변화를 일으킨 '포항철길숲' 준공을 비롯해 4대 권역 도시재생사업 사업 본격화 등 '도시환경재생', 3無복지와 생활SOC구축 등 '생활밀착형 복지' 3대축을 중심으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일자리, 도시환경, 인구정책 등 종합적 혁신 역량과 변화 대응력,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신산업·경제활력 특별 종합대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포항의 정체성인 철(Steel), 바다(Sea), 빛(Science)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구조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강조했다.

철 기반 △Green Steel 혁신 생태계 △차세대 배터리 혁신 생태계, 바다 기반 △해양 플레이 그라운드, 빛 기반 △바이오·신약 글로벌 플랫폼 △AI(인공지능) 디지털 용광로 △지식 기반 플랫폼 구축 등 6개 과제별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하나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포항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