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는 생명벨트, 물놀이 안전 스스로 챙기세요."
최근 3년간 경북 동해안에서 안전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6~2018년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322건, 사망자는 83명이다.
사망자 중 71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관광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하며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포항 소재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대구 화원고 학생 152명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을 펼쳤다.
이달 셋째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도로위에서 안전벨트처럼 바다에서는 구명조끼가 필수"라며 "국민 여러분 스스로 구명조끼 입기에 적극 동참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