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주말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 42분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모터보트 운항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구조대 등을 급파,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께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보트가 전복됐다.
다행히 보트에 타고 있던 2명은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시운전에 나섰다가 높은 파도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