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상주단체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설렘과 감동이 함께하는 이색(二色)춤의 향연'을 주제로 김동은 무용단이 '百年(백년)의 꿈'을, 와이즈 발레단이 '갈라 발레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을 대표하는 김동은 무용단은 1987년 창단한 후 3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무용교육,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은 무용단의 百年의 꿈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육사가 쓴 대표적 시 '광야'를 소재로 현실 극복 의지와 미래에 대한 각오를 한국무용에 녹여낸 첫 작품이다.
와이즈 발레단의 갈라 발레공연은 다양한 발레 작품을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부분만 발췌해 갈라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다.
김화숙 김동은 무용단 대표는 "지역 단체가 협업해 우수한 공연을 제작한 만큼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