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후보지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음식물 자원화시설 대행 기간(2020년 6월 30일) 만료에 따라 신규 시설 설치 절차를 밟고 있다.
신규 시설 예상규모는 조성면적 1만㎡이상, 용량 1일 200t이다.
후보지 조건은 경계지로부터 타 지자체와 2㎞ 이상 떨어지고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응모 대상은 공고일 기준 신청 지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살고 있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70% 이상 찬성 동의서를 얻은 법인, 단체, 주민대표 등이다.
사유지인 경우 토지 소유자의 매각 동의서를 첨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 편익시설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주민 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주민 숙원 사업비로 지원된다.
300m 이내 간접 영향권 내 거주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는 입지 공개모집이 끝난 뒤 입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타당성 조사 또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친환경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