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스쿼시 초등부가 전국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쿼시 초등부는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이 문을 연 2017년부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울산광역시교육감배 스쿼시대회에 출전한 현수민(포항 장흥초 5학년)이 우승을, 김용욱(포항 장흥초 5학년)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
2018년에는 금곡배 전국 초중고 스쿼시선수권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서승아(포항 양덕초 6학년), 하승현(포항 장흥초 5학년)의 합류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이들은 제19회 전한국 스쿼시선수권대회(4~6일) 여자 초등부 우승·준우승을, 제3회 경남스쿼시연맹회장배(14일) 초등부 남자 준우승·3위, 여자부 개인전 우승·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제16회 회장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18~20일)에서도 여자 초등부 우승·준우승, 남자 초등부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고재용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오랜 선수생활과 지도 경험이 풍부한 최규희 지도자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어떤 역사를 기록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2020년 선수 저변 확대사업으로 스쿼시, 배드민턴, 육상 등 전문 선수반을 창단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