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 간판 공격수 이금민(25)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시티WFC로 이적한다.

한수원 여자축구단은 "한국 축구, 개인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승인했다"면서 "이금민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25일 밝혔다.

이금민은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8년 아시안컵·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등 한국 여자축구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최근 여자슈퍼리그 3시즌 동안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달성한 강팀이다.

이금민이 잉글랜드 WSL에 진출함에 따라 새 시즌에는 지소연, 조소현과 한국 선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금민은 "그 동안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을 성원해 준 팬들에게 해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금민은 맨시티W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실시하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