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북 지역위원장이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3일 포항시 관계자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를 찾아 문미옥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했다.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구축사업은 포항시가 중소 철강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중소 철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2650억원), 지역별 실증장비 구축(300억원) 등이다.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구축사업은 글로벌 강소기업 50개사 육성, 명품 브랜드 소재 25개 창출 등 4000여개 신규 일자리, 6698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오중기 위원장은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으로 인해 포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구축을 계기로 중소 철강기업의 재도약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오 위원장은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지진 특별법 제정, 지진 관련 추경 처리를 건의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 위원장은 지역 정치권에서 허대만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과 '여당 쌍두마차'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