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의 지분법 이익은 먼저 토탈의 경우 시황 악화와 SM공장 보수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며 “다만 감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다. 한화종합화학은 일부 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성소다 부문 약세에 관련해 “최근의 가성소다 약세는 중국 수요 부진 때문”이라며 “중국 환경규제 강화도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에 기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하반기 중에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면서 ▲중국 화동지역 메이커 가동률 하락 ▲중대형 수요 출현 ▲브라질의 일부 설비 가동률 하락 등이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화케미칼은 주요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자문사 선정 등 내부 검토과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회사는 “한화종합화학은 2015년 삼성과 체결한 주식 매매계약에 의해 오는 2021년 4월까지는 IPO를 진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는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자문사 선정 등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