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58원 오른다. 경유 가격도 41원 인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31일까지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처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등의 목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 반년이 경과한 올해 5월 7일부터는 인하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 인하 폭은 7%로 축소했다.

최근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는 재연장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들어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는 유류세가 기존 수준으로 환원되면서 휘발유 유류세는 58원 오른 821원, 경유는 41원 오른 582원, LPG부탄은 14원 오른 204원이 된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리터당 전국 평균 유가는 휘발유 1493원, 경유 1351원, LPG부탄 785원이다. 유가가 같다면 9월에는 휘발유 1551원, 경유 1392원, LPG부탄 799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