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김순견 포항희망 경제포럼'을 창립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김 전 부지사가 '총선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견 포항희망 경제포럼은 지난 3일 한 식당에서 '희망이 실현되는 경제 도시 포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포럼은 지역 정책 개발과 새로운 대안 제시를 위해 김 전 부지사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다.

김순견 포항희망 경제포럼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공존하는 튼튼한 '상생 경제', 민생을 챙기고 돌보는 믿음직한 '생활 경제' 실현을 추구한다.

또 지역 내부 발전 불균형을 해소하는 바람직한 '공동체 경제', 경제적 취약계층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배려하는 '맞춤 경제'를 지향한다.

김순견 원장은 "정책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실행을 염두에 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