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원자력 수출실증단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대전에서 원자력 수출실증단지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의 원자력 정책기조(발전→수출·안전·연구) 변화에 대응, 원자력 수출실증단지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7월 전국 연구용역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걸쳐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최종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착수보고회를 통해 원자력 수출실증단지 유치 필요성과 지역여건 분석, 기본 구상·발전 방향 수립,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추진 전략, 기대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유치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헌기 원전안전과장은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원자력 수출실증단지를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