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와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지난 20일 극동연방대 설립 10주년 기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 총장회의에 참석해 MOU를 체결하고 인적·학술교류,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두 대학은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가 '스마트 시티'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텍은 MOU 체결로 러시아 극동지역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경상북도,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 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각각 2018년 블라디보스토크와 경제, 사회, 문화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포항시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교류에 나서고 있다.

김무환 총장은 "두 대학의 교류가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키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만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극동연방대는 1899년에 개교해 자연과학, 공학, 의학, 인문학, 법학 등의 전공을 갖춘 러시아 주요 대학 중 하나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